D-49 같은 지자체 내에서 우편물을 전달하는 것을 사송이라고 부른다. 사송이라고 해서 사송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사송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쓰고 있었다.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세요) 보통은 신청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들과 홍보물품 등을 사송으로 주고받는다. 운전직 주사님 한 분이 매일 사송 전용차량에 우편물을 잔뜩 싣고 관할구역을 순회하며 전달한다. 사송 없이는 공무원들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송은 아주 중요한 업무다. 나 역시 사송의 덕을 톡톡히 보는 한 사람이다. 사송은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끔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서류와 함께 담긴 간식들과 응원의 쪽지들 때문이다.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파이팅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