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데이트를 할 때 아주 애매한 시간에 만나곤 합니다.
보통 3시쯤이 적당해요. 3~4시 사이에 밥을 먹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식당이 한산하거든요^^
지난 주말에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라이온 식당에서 멀지 않은 류센소라는 일본 라멘 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다른 손님은 없었고 라면을 다 먹을 때쯤 한 테이블이 들어왔어요 ㅎㅎ
간판이 너무 작아서 무심코 지나가실 수 있어요.
저렇게 생긴 흰색 건물입니다.
테이블은 주방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자리는 10~11자리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곳곳에 귀여운 고양이 모형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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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렇습니다.
류센소가 기본 돈코츠라멘이고 류센소 카라는 매운 돈코츠라멘인데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기본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류센소.
저는 돈코츠라멘의 기름진 맛을 잡아줄 매콤한 류센소 카라를 주문했어요.
거기에 토리 카라아게 8pc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할 때 사장님께서 라멘의 염도가 높은 편이라며 염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덜 짜게 해 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오리지널을 먹어보고 싶어서 하던 대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라멘 위에 올라가는 달걀과 고기는 정말 야들~야들~합니다.
염도가 확실히 높아서 조금 짜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짠맛 덕분에 국물이 더 진하고 깊은 맛이 났어요.
다진 마늘을 넣어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넣어봅니다.
마늗 다지는 도구를 주시는데 아주 잘 돼요.
도구를 주실 때 안에 들어있는 부품이 빠지니 조심하라고 분명 말해주셨는데
덤벙거림의 대명사인 저는 결국 그걸 라멘 국물에 빠뜨렸답니다...
휴지로 최대한 깔끔하게 닦아서 돌려드리며 빠뜨렸다 실토했더니 흔쾌히 설거지하면 된다고 웃어주셨어요ㅎㅎㅎ
친절한 사장님~!!
면을 다 먹고도 배가 허전하다며 남자 친구는 공깃밥 하나를 추가합니다.
밥을 말아먹어도 엄청나게 맛있어요!!
생각보다 면이 탄력이 전혀 없는 부드러운 식감이라 씹히는 맛이 그리웠거든요~
일본 라멘의 진한 국물 맛이 그리울 때, 양산 류센소에 방문해보세요~!!
※ 주차장은 따로 없고 물금역(기차역)에서 도보 가능, 증산역(지하철역)에서는 도보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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