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식단관리 중이던 어느 날.
언니가 사 온 순남시래기 도시락을 처음 보고 식단 끝나면 반드시 먹으러 가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ㅎㅎ
배달의 민족에서 시래기국과 각종 반찬이 포함된 꼬막도시락, 수육도시락, 떡갈비도시락을 만 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가서 먹어도 가격은 똑같습니다! 대신 반찬을 무한리필할 수 있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터인 저와 남자친구는 최대한 절제해서 셀프바는 딱 한 번만 다녀왔어요...
위치는 지하철 증산역에서 걸어오면 3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입니다.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오시는 걸 추천해요^^
지도 오른쪽 회색으로 표시된 공간이 공영주차장입니다~
코너에 있는 건물이라 찾기 쉬워요~ 1층은 곱창을 팔고 2층이 순남시래기입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어서 사람이 꽤 있었는데도 거리두기가 충분히 가능했어요!
제일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은 간단해보이지만 의외로 종류가 엄청 많아요~
시래기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고민 끝에 저는 사진이 제일 크게 나온 시래기꼬막정식을, 남자친구는 쑥떡떡갈비정식을 골랐어요.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에서 반찬을 가져옵니다~
장아찌와 김치부터, 각종 나물, 소시지, 잡채, 떡볶이까지 다 맛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잡채가 집에서 먹던 당면보다 살짝 두꺼운 당면을 써서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어요~!!
주문한 요리도 5분 안에 모두 나왔습니다. 정말 빨라요!!
쑥떡떡갈비정식은 쑥이 들어간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색깔이 쑥색이었어요 ㅎㅎ
떡갈비 크기가 좀 작아서 쬐끔 실망스럽지만 만 원이니까 이해합니다.
떡갈비 한 입 뺏어먹었는데 맛있습니다.
다음 제가 시킨 꼬막 정식~ 떡갈비정식과 다른 점은 밥이 시래기밥이라는 것!!
시래기밥에 간장만 넣어서 비벼먹어도 맛있는데 꼬막무침을 넣어서 비벼 먹으면 더더 맛있겠죠?ㅎㅎㅎㅎ
반 그릇만 먹으려고 했는데 깔끔하게 실패하고 가져온 반찬까지 싹싹 다 비웠습니다.
시래깃국은 들깨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탁하지만 그만큼 구수하고 간이 심심한 편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후식으로 식혜와 옛날 과자가 있었는데 사진도 안 찍고 먹지도 않고 왔네요 ㅠㅠ
건강하고 푸짐한 한 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순남시래기 양산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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