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눈부시게 좋았던 지난 주말.
이웃주민이자, 회사 동료인 언니와 브런치&산책 코스를 계획했습니다.
브런치 가게와 황산공원은 도보 30분, 차로 5분 정도 걸립니다.
먼저, 증산역과 가까운 택지에 위치한
널찍한 브런치 카페 부바스부터 소개할게요.
블린이인 저는 외관 사진은 깔끔하게 생략합니다.
심지어 내부 사진도 이거 하나 뿐...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널찍하고
토요일 12시였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굉장히 열심히 찍어왔네요.
우리는 빨간 별이 박힌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사이드 부바콘, 커피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양이 많아서 2개밖에 못 시켰지만
다음번에는 꼭 프렌치토스트를 먹어보고 싶어요.
리코타 치즈는 정말 아쉽지 않을 만큼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 옆에 반달 같은 빵 안에는 치즈와 크렌베리가 들어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꿀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요것이 부바스의 회심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름도 부바콘.
넘치게 뿌려주는 치즈가루 덕분에 행복했어요.
옥수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안 좋아하기 힘든 맛입니다.
5,500원이라니 가격도 너무 착합니다.
양이 적어 보여도 배가 불러서 남겼어요.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차를 타고, 황산공원으로!
황산공원은 187만 제곱미터의 엄청난 규모를 가진 공원입니다.
야구장, 풋살장, 축구장 등 다양한 운동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과 캠핑장도 있어서
주말마다 사람들로 붐빕니다.
공원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무 그늘에 누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코로나가 시작되고 공원은 성수기를 맞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말로만 듣던 낙동강 생태탐방선.
제가 타려고 찾을 때마다 운항을 안 한다더니,
이렇게 눈앞에서 보니 반가움과 배신감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꼭 타보고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날씨 좋은 날엔 무조건 공원으로 가야 해요.
시원하고, 예쁘고, 평화롭고 지가 다 하니까요.
※ 부바스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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