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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경쟁력이다, 『법륜스님의 행복』

수트레스 2023. 8.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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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책은 『법륜 스님의 행복』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 법륜스님이 강연하시는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불안했던 마음이 싹 가라앉곤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행복하지 않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삶을 살아야 행복에 이를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 알라딘

 

읽는 내내 법륜스님의 생각에 감탄한 나머지 모든 문장을 다 필사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책은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챕터별로 제가 감명깊게 읽은 부분을 말씀드릴게요. 

1. 왜 내 삶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까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존재는 본래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는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낸 겁니다. 가치가 있다 없다, 선하다 악하다, 잘한다 못한다, 천당이다 지옥이다, 부처다 하늘이다, 하는 것은 다 인간의 의식이 만든 거예요.

존재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데 자꾸 의미를 찾으려 하니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더더욱 그 의미를 '돈'과 '성공'에서 찾기 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법륜스님은 어떤 행복의 조건을 찾지 말고 자기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는 데부터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현실에 있는 자기를 자의식이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만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기 자신에 만족할 때까지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행복은 현재의 자기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나는 원래 이 정도 되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또 긍정하면 되는 거예요.

사는 건 원래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고,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좋은 집에 살아야 행복하다, 예쁜 외모를 가져야 행복하다' 같은 행복의 길을 정해두지 말고 어떤 삶을 살든 그 삶을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 때 진짜 행복할 수 있을 거예요. 

행복의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길만 고집한다면 도리어 행복에서 멀어집니다. 반대로 내가 기대한 대로 돼야 한다는 고집을 내려놓고 인연 따라 지혜롭게 대처할 때 행복도 찾아옵니다.

 

2. 감정은 만들어진 습관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이 분명한 사람일수록 화를 잘 냅니다. 분별심이 강할수록 성질이 많이 올라오지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화가 적은 편이에요.

이 글을 읽고 왜 제가 화가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옳고 그름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각자의 기준이 있는 것인데 제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다보니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화가 났던 것 같아요.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연습을 해서 화를 줄여봐야겠습니다.  

 

3.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법

이기심을 버려야만 세상에 평화가 오는 게 아니에요. 내가 이기적이듯이 상대도 이기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갈등이 크게 줄어듭니다.
남이 어떻다고 못마땅해하지 말고 고치려고도 하지 마세요. 자기가 자기를 바꾸려고 해도 잘 안 되는데 남을 어떻게 바꾸겠어요. 다만 내가 보기에 못마땅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고치도록 해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정말이지 왜 인간은 자기 자신도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바꾸려고 하는 걸까요? 솔직히 그 사람을 위해서 고치도록 도와준다는 것도 사실은 본인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남을 바꾸려고 스트레스 받느니 자기 자신을 더 좋은 사람으로 바꾸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남의 불행 위에 내 행복을 쌓지 마라

오늘날 우리가 비록 경쟁사회에 살고 있지만 경쟁에서 이기면서도 타인을 억누르지 않고, 경쟁에서 지면서도 패배감 없이 사는 길은 삶의 목표를 1등이 아니라 2등에 두는 겁니다.
이기려는 마음이 없다면 어디서 누구와 사회생활을 해도 긴장하거나 초조해할 필요가 없어요. 무슨 일을 하며 살든 편안하게 일할 수 있고 구성원들과도 화목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비교 때문이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나는 500원 짜리 빵을 먹어도 행복한데, 누군가가 5만 원짜리 빵을 먹고 있을 때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그래서 누구보다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좋은 차를 타고 싶고 좋은 집에 살고 싶어져요. 매일매일이 경쟁이고, 세상 모두가 경쟁상대니 얼마나 피곤할까요.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며 자주 괴로워했던 저지만, 이제부터는 순위를 매기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5.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해지는 연습 

행복한 삶은 돈에 매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돈을 얼마 더 받고 안 받고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내 쓰임새가 어디에 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실천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으면 돈을 내고서라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재미와 보람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스스로가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만족감을 느낍니다. 행복은 찾아 다니거나, 행복이 나를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니, 행복을 찾을 시간에 저의 쓸모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스스로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꾸 내세웁니다. 그러나 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우리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행복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제 삶의 경쟁력은 다른 사람들보다 행복하다는 데 있습니다. 남들보다 얼마나 더 능력이 있고 얼마나 더 재주가 뛰어난지에 있지 않아요.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고, 혼자 살지만 결혼한 사람보다 더 행복해요. 건강이 조금 안 좋지만 건강한 사람보다 행복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삶의 원칙으로 중심을 잡고 자기 인생을 남편이나 아내, 혹은 신에게 맡기지 않아야 해요. 자기 인생의 행과 불행은 자기가 결정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부분입니다. 행복이 경쟁력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쟁을 해서 이기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래서 행복하고 저래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로 선택하면 행복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다짐이 얼마 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책을 주기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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